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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의 영향과 조종을 받지 않는 세포는 하나도 없다.
아몬듀웅
2025. 4. 15. 11:52
이쯤 되면 진지하게 묻고 싶다. 내 몸의 진짜 주인은 과연 나일까, 아니면 호르몬일까?
어떤 일을 못 해내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감정까지 좌우하는 호르몬. 우리 몸속에서 전달물질 역할을 하는 이 존재들의 기능과 작동 원리를 설명하자면 정말 끝이 없다. 하지만 굳이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호르몬은 곧 인간 그 자체다.
우리가 겪는 하루하루의 기분, 반응, 선택들 모두 호르몬이라는 보이지 않는 감독 아래서 연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치 우리가 주연으로 나오는 인생 드라마의 각 장면마다 이들이 빠지지 않고 개입하며, 우리가 지금처럼 살아가게 된 데에는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
아직까지도 이 놀라운 생체전달물질에 대한 모든 비밀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들도 많지만, 여전히 다양한 오해와 추측들이 공존하고 있다. 그래서 호르몬은 상황에 따라 악당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 무해한 존재로 취급되기도 한다.
이제는 그 무대 뒤를 들여다볼 시점이다. 우리 감정의 흐름, 일부 행동의 배경, 신체적‧정신적 안녕까지 좌우하는 진짜 조율자 바로 호르몬이라는 존재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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